'쇼케이스' 유승우 "'소년 유승우' 이미지, 항상 벗고 싶었다"

입력 2016-02-02 12:04
수정 2016-02-02 13:50


▲ '쇼케이스' 유승우 "'소년 유승우' 이미지, 항상 벗고 싶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유승우가 쇼케이스에서 '소년' 이미지에 대한 생각에 대해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M콘서트홀에서 유승우의 새 미니앨범 ‘Pit a Pat’ 발매 기념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유승우는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싶지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 유승우는 “항상 벗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그 이미지를 벗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항상 ‘소년 유승우’였기 때문”이라며 “성인이기 때문에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더 성숙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곡도 많이 쓰고 있다. 그런 모습들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승우는 “달달한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노래도 할 수 있다. 이번 ‘스무 살’이라는 노래도 그래서 도전하게 된 것”이라며 “절망적인 노래, 독특한 노래도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그런 음악을 할 수 있는 때가 먼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음악적으로만 인정받고 싶다. 소년 유승우에서 다른 유승우가 될 텐데, 뭐가 될 거냐고 물으신다면 음악 하나만 볼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유승우라든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유승우라는 이미지가 어린 유승우보다 부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유승우는 “소년 유승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분들 또한 제 음악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들일 것"이라며 "제 외형적인 변화나 음악적인 변화가 달라져도 어차피 유승우의 목소리, 유승우의 모습일 것이기 때문에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유승우의 새 앨범 ‘Pit a Pat’은 소년에서 청년이 된 유승우를 꼭 닮은 스무살의 감정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뭐 어때(Feat.크루셜스타)’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5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유승우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미니앨범 ‘Pit a Pat’의 타이틀곡 ‘뭐 어때(Feat.크루셜스타)’로 컴백 무대를 가진 뒤,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mi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