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종영, 4년 7개월 대장정 마무리…마지막까지 ‘힐링’

입력 2016-02-02 11:52


힐링캠프 종영, 4년 7개월 대장정 마무리…마지막까지 ‘힐링’

‘힐링캠프’가 마지막 종영 인사까지 힐링을 주고 떠났다. 지난 2011년 7월 18일 시작된 ‘힐링캠프’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시작으로 219회 만에 2016년 2월 1일 ‘힐링캠프-500인’으로 막을 내렸다. ‘힐링캠프’는 이날 마지막 3분으로 약 4년 7개월에 가까운 시간들을 총정리하며 월요일 밤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 마지막 회에는 꿀성대를 가진 여덟 남녀 박정현-린-노을-노라조-나비-민아와 깜짝 게스트 ‘백세인생’ 이애란이 OST군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OST 대결은 ‘보조개’ 박정현-노을-민아-서장훈, ‘린라노’ 린-나비-노라조-황광희로 팀을 나누어 진행됐다. 최종 우승은 ‘함께’를 부른 노을에게 돌아갔다.

방송 말미 노을의 ‘함께’와 함께 막내 조연출 유하나&최보필이 만든 ‘마지막 보필일기’가 공개됐다.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뜻의 ‘힐링(healing)’을 주제로 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2011년 7월 18일 이경규-한혜진-김제동의 조합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2013년 8월 19일 한혜진의 후임으로 성유리가 합류하며 ‘힐링캠프’의 역사는 계속 이어졌다.

이후 ‘힐링캠프’는 ‘기쁘지 아니한가’가 아닌 ‘힐링캠프-500인’이라는 이름과 함께 김제동 단독 MC 체제로 2015년 7월 27일 돌아왔으며, 2015년 10월 12일 주원 편부터 대변인 MC 서장훈-황광희가 투입되며 3MC 체제를 이루게 됐다. ‘힐링캠프’는 4년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270여 명의 게스트들과 219번의 힐링을 함께하며 MC들만의 토크쇼에서 500인의 MC가 주축이 된 토크쇼로, 그리고 음악이 함께 있는 ‘내 인생의 OST’를 만들어주는 진정한 ‘힐링’ 토크쇼로 거듭났다.

그 동안 ‘힐링캠프’에는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힐링캠프’ 1회 주인공은 김영철이었으며 이후 김태원 이동욱 추성훈 장혁 윤도현 유준상 백지영 문소리 이미숙 최지우 최민식 고소영 고두심 윤여정 이정재 설경구 장윤정 김희애 김상중 주원 신승훈 안재욱 장윤주 등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았다. 지성 이보영, 차인표 신애라, 이병헌 이민정, 션 정혜영, 하하 별 등 부부가 모두 출연하기도 했었다.

또한 정치인(문재인 전(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스포츠 스타(골프선수 최경주, 야구선수 추신수 이승엽, 축구선수 이동국, 체조선수 손연재), 스님(법륜, 정목)과 박범신 작가, 영화감독 강우석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도 ‘힐링캠프’를 방문했다. 특히 한석규는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힐링캠프’를 선택했으며, 이선희-이승기의 듀엣 무대, 송해-이미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김구라 이휘재 김병만 정형돈 등 대표 예능인들도 이 곳을 거쳐갔으며, 2013년 1월 일찌감치 백종원을 예능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함께였기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고, 기대어 울 수 있었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었습니다. 힐링의 아버지 경규 아저씨도, 마음이 따뜻한 유리 언니도, 솔직함이 매력인 혜진 언니도, 버럭 공룡 장훈 오빠도, 웃음이 아름다운 광희도,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