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의 전 세대, 전 평형 분양 마감이 임박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월에도 송도 현지 견본 주택에는 연일 방문객이 찾았고 일부 층과 평형을 제외하면 사실상 분양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해 4월 현대산업개발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6월 착공 기념식을 가진데 이어 미국과 송도 현장 견본 주택에서 다수의 계약이 이뤄지며 급속히 물량이 소진되었다.
지난 1월 24일 견본 주택을 찾은 미국 영주권자 김 모(48,여)씨는 “송도 아메리칸타운은 이미 미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투자 상품인데 실제로 현장과 주변 개발 상황을 눈으로 보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현장을 찾은 B씨(40대,남)도 “시공사가 선정되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미국에서 많은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펜트하우스나 40평형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송도아메리칸타운은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로 지정되었는데 외국인 주택단지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조 제②항 제8호 라목에 근거하여“「외국인투자 촉진법」 제2조 제1항 제1호에 따른 외국인 중 외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개인또는 같은 법 제2조 제2항에 따른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외국에 영주하고 있는 개인의 주거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주택단지”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송도 아메리칸타운이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장에서 선전한데 대해 국외 역이민 수요를 타겟으로 삼은데 대한 전략적 성공을 꼽았다.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연구원은 “모국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중장년층과 세컨드 하우스 목적으로 접근한 30~40대 계층이 적절히 배분되었고 유럽과 캐나다,호주,뉴질랜드,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도 크고 작은 성과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국제 기구·기업 및 국내 대기업의 입주 등 개발 계획이 발표되거나 가시화되면서 최근 송도신도시의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서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 뒤 “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 전체 물량을 분양해 성공한 보기 드문 사례로 특수한 수요층을 공략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30가구가 공급되고 있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동호수 지정이 가능한 선착순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중이다. 시행사인 SAT는 1월 말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중도금 대출 신청 접수 업무에 돌입했다. 중도금 대출은 5.25%의 고정 금리에 이자 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자세한 문의는 (032) 811-4466 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