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지카바이러스 확산과 면세점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4만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9.1% 늘어난 1,249억 원,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92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나투어가 4분기 전체 송출객이 100만명, 패키지 송출객은 61만 4천명으로 본업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갔으나, SM 면세점은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 등 외부 상황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기존대비 10% 낮췄고, 시내 면세점 개장이 늦어지는 점을 감안해 면세점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여행객 감소로 평균 판매단가 하락폭 확대 우려가 있었으나, 4분기 평균판매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9.4% 하락했다"며 "단가 하락폭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