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김고은-박해진 러브라인에 빨간불..."시간 갖자"

입력 2016-02-02 08:44


▲'치즈인더트랩' 김고은-박해진 러브라인에 빨간불..."시간 갖자"(사진=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치즈인더트랩' 김고은과 박해진의 애정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9회에서는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이 이별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설은 "작년에 내가 오영곤한테 무슨 일을 겪었는지 선배도 알고 있죠. 오늘 오영곤이 작년에 선배가 보냈다던 문자들을 보여줬어요. 그 문자 정말 선배가 보낸 거예요? 내가 오영곤을 좋아한다던 그런 문자들을 보낸 게 정말 선배 맞아요?"라며 오영곤(지윤호)의 스토킹 사건에 대해 추궁했다.

유정은 "그래, 맞아"라고 인정했고, 홍설은 "그럼 왜 백인호 씨 누나가 전화를 받아요. 심지어 자기가 선배 여자친구라고 하던데 그건 다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화를 냈다. 유정은 "백인하 걔가 전화를 받은 건 걔가 내가 쓰던 전화를 가져가서 그런 거고, 너한테 그런 말을 한 건 나한테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거야"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홍설은 "왜 오영곤한테 그런 문자들을 보냈어요? 작년에 내가 물어봤을 때는 오영곤이 혼자 착각해서 적당히 받아준 거라고 그랬잖아. 내 눈에는 적당히 받아준 게 아니라 선배가 나서서 그렇게 만든 거 같아요"라며 몰아붙였다.

이를 들은 유정은 "다 내 실수고 내 책임이야.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 하지만 문자를 멋대로 오해하고 그런 행동을 한 건 오영곤 문제라고 생각해. 굳이 작년 문자를 이제 와서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이렇게 되기를 의도한 거야. 거기 넘어가지 말자. 지난 일이잖아"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홍설은 "우리 서로 좀 시간을 갖는 게 좋겠어요. 선배랑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선배가 이해가 되질 않아. 다가가고 싶은데 다가가지지가 않아. 이번에는 선배도 한 번쯤 깊게 생각해봐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유정 역시 '처음에는 나랑 똑같아서. 그래서 네가 좋았는데. 우린 참 다르구나'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다툼 이후 학교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모른 척했다. 이에 홍설이 서운함을 느낀 것도 잠시, 유정은 뒤에서 그를 끌어 안았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이 앞으로 오해를 풀고 이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