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UP 디자인 UP' 비누의 변신

입력 2016-02-01 17:43
수정 2016-02-01 17:47
스킨케어의 기본은 클렌징이라고 했다. 그 중요성을 반증하듯 시중에는 다양한 용도와 기능의 클렌징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고대 시대로부터 인류와 역사를 같이 한 비누는 갖은 클렌징 아이템에 밀려 이제 세면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그러나 간단하고 빠르게 거품을 내 청결한 용모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비누의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단순 세정 기능을 넘어 피부에 이로운 성분들을 배합한 기능성 비누들이 쏟아지고 있다. 모양새 또한 투박하기 이를 데 없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엔 쓰기 아까울 정도로 미적 감각을 살린 비누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라벨영 쇼핑솝 카밍 버전(왼쪽)


클레어스코리아 루마카 마카롱 페이스솝 6종(가운데)


라비오뜨 마르세이유 리퀴드 솝 3종(오른쪽)

라벨영화장품이 내놓은 '쇼핑솝 카밍 버전'은 뛰어난 클렌징 효과는 물론 트러블 관리 및 피부 진정까지 '3중 퓨어시스템'을 자랑하는 비누다. 유해 대기와 미세 먼지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자극받고 트러블을 일으킨 피부를 순하게 진정시켜 매끈하고 맑게 가꿔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의 주요 성분은 호랑이가 몸을 비벼 상처를 치유했다는 센텔라아시아티카(호랑이풀)다. 또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을 담아 피부 결점과 각종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호랑이 비누'라는 애칭이 붙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울긋불긋하게 올라온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흔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줘 화장품에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더불어 티트리, 마치현, 알로에 추출물 등 피부 보호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들을 두루 배합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루마카(LUMACA)는 아기자기한 마카롱 모양에 이색 성분을 더해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루마카 마카롱 페이스솝'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세한 크기의 마이크로 버블 입자가 풍성한 거품을 형성, 모공 속까지 피부에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깔끔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또 콜라겐 성분이 들어있어 세안 후에도 당김 증상이 없는 촉촉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제품은 기능과 컬러에 따라 초콜릿과 코코넛, 블루베리, 그린애플, 스토르베리, 오리지널 등 6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초콜릿'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송이, '블루베리'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지닌 히알루론산이 주요 성분이다. 또 '그린애플'에는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솔잎 추출물을 배합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는 프랑스 마르세이유 지역의 전통 비누제조법으로 만든 한 '마르세이유 리퀴드 솝' 라인을 발매했다. 식물성 오일만을 사용한 이 제품은 우수한 세정력은 물론 탁월한 보습효과를 자랑한다. 부드러운 거품을 내는 솝 프리 포뮬라가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고 천연지방산이 가득한 코코넛오일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라벤더', 메마른 피부에 촉촉한 영양감을 선사하는 '로즈', 피부를 보송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애플민트' 등 3종 제품이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