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원진이 화제의 정치 인물로 떠올랐다.
강용석 조원진이 이처럼 핫이슈인 까닭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회가 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입당신청서를 낸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불허했기 때문.
김용태 시당위원장은 이날 심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의거해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당규 7조는 ▲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자 ▲ 당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를 당원자격 심사의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복당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저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며 서울시당의 복당 불허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의도치 않게 구설에 올랐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당규라면 그것은 법 정신에도 어긋난다. 허위 사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 잘못은 아니다"며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중 최근에는 한 여성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