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계열사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그동안 일본롯데 계열사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이 일부 미진했던 부분은 한·일롯데 경영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고의성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이날 별도 입장 자료를 통해 "롯데의 지배구조는 일본에서 사업에 성공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회사의 수익금을 조국에 투자하면서 한국 롯데를 설립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롯데는 이어 "이번 공정위의 해외계열사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자료 제출 등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8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팀을 발족하고 호텔롯데 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중점추진과제를 수행 중"이라며 "호텔롯데 상장에 이어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등 주요 계열사의 상장도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일본롯데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앞으로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순환출자 고리 완전 해소와 지주회사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