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되는 수도권 대단지 ‘관심’

입력 2016-02-02 09:22
<앵커>

이번 달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1만7,800여 가구(31개 단지)가 분양됩니다.

설 연휴 이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층의 관심을 끌 만한 대단지들의 청약이 시작됩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분양일정은 설 연휴 전과 후로 나뉩니다.

먼저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는 전국 5곳에서 모두 2,600여 가구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오는 3일에 GS건설이 지은 천안시 성성동의 '천안시티자이'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천안시티자이'는 3.3m²당 분양가 880만원으로 지난해 입주한 인근단지와 분양가가 비슷합니다.

1,6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59~84m²로 구성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천안사업장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출퇴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모두 1만5,200여 가구가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순 광진구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은평구의 '힐스테이트 녹번', '은평스카이뷰자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단지규모가 854세대로 비교적 크고 입지환경도 좋아 대기 수요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
"광진구의 신규공급이 많지 않은데다가 광장동의 학원가나 선화예중, 대원외고, 대원국제중 이런 학군수요를 원하는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단지규모도 1,000세대에 육박해서 일반분양의 당첨확률도 높은 편이다."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은평스카이뷰자이'는 84m² 단일면적이고, 3호선 구파발역 초역세권으로 단지 옆에는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들어섭니다.

경기도권에서는 고양시 탄현동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하남시 미사지구에 'e편한세상 미사'가 공급됩니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울산 KTX역세권의 '동문 굿모닝힐'이 분양에 들어갑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