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수입 화장품사 가격인상

입력 2016-02-01 09:37


▲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사진 홈페이지 캡처)

샤넬 화장품이 2월 1일자로 일부 제품의 백화점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일부 향수와 색조 화장품 가격을 최대 5% 올린다. 향수 중에서는 여성향수 '넘버 파이브'와 '코코 마드모아젤'의 오 드 뚜왈렛이 3%대 인상했고 남성향수 '뿌르 무슈 오 드 뚜왈렛'과 '안테우스 오 드 뚜왈렛'은 5.6% 비싸졌다.

마스카라 제품인 '이니미터블'은 가격이 4.8% 올랐다. 립글로스 '아꾸아뤼미에르 글로스'와 '레브르 쌩띠양뜨' 그리고 파우더 콤팩트 '뿌드르 위니베르셀 꽁빡뜨' 역시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반면 국내 면세점에서는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숍인 더바디샵은 올초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인상 품목에는 주력상품 '티트리 라인'과 '화이트머스크 라인'도 포함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2014년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원료 및 원부자재 가격의 원가 인상이 가격인상의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