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올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모바일 광고 확대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과 MUV가 동시에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월간 순이용자(MUV) 감소 추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MUV는 1.9% 감소한 반면 ARPU는 21.5% 늘어나며 이용자 감소를 상쇄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억원, 1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2%, 33.6% 늘어날 전망"이라며 "브라질 올림픽을 기점으로 고수익성 매출인 모바일 광고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올해 류현진의 부상 복귀와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와 김현수의 MLB 진출 등으로 스포츠 방송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스타 라이브캠, 교육, 먹방 등 방송 장르 다양화와 콘텐츠 투자 확대로 종합 방송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커질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