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네모의 꿈 정체는 준케이..."편찮으신 어머니 떠올라" 눈물

입력 2016-02-01 08:04


▲'복면가왕' 네모의 꿈 정체는 준케이..."편찮으신 어머니 떠올라" 눈물(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2PM의 멤버 준케이가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1월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각진 인생 네모의 꿈'과 '우리 동네 음악 대장'의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준케이는 이적 '레인(Rain)'을 열창했고, 음악 대장은 밴드 넥스트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승리의 주인공은 91대 8로 우승한 음악 대장이었다.

준케이는 "3년 전 준수에서 준케이로 바꾼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라며 "연예인으로서 이름을 바꾸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근데 아버지도 내가 이름을 바꾸길 원하시다 돌아가시고 그 다음에 어머니까지 편찮으시다보니 이름을 안 바꿀 수가 없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일본 솔로 콘서트를 했는데 어머니가 비행기를 못 타셔서 못 오셨다. 내 목소리를 듣고 빨리 회복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라디 '엄마'를 불렀는데 아까 부르다 감정이 확 올라오더라"고 털어놨다.

준케이는 "어머니는 내가 이 방송에 나오는 것도 모르고 아마 TV로 보실텐데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줘 너무 감사드린다. 내 생에 엄마를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동네 음악 대장'이 '여전사 캣츠걸'을 꺾고 새 가왕이 됐고, '여전사 캣츠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으로 밝혀졌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