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는 해제되었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여전히 '빨간불'

입력 2016-01-29 18:38
- 바로선병원,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인공관절술로 치료 가능해"



최근 내려졌던 한파특보의 영향으로 무릎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꽁꽁 얼었던 땅과 낮은 기온으로 체열의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량마저 줄어드는 겨울은 쉽게 무릎이 손상될 수 있는 계절이기에 주의를 요한다. 겨울철 무릎 관리를 소홀히 하다 퇴행성관절염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모(65세, 도봉구 창동)씨는 오래 전부터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연골이 닳아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다리 모양도 점점 O자형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주부터는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밖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모씨의 경우와 같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충분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악화된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의 회복을 위해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바로선병원 김준식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전치환술과 부분인공관절 수술 두 가지로 나뉜다. 어떤 수술이 더 좋은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환자의 의견, 관절의 상태, 환자의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무릎에 전체적인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통증 완화와 운동 범위 회복 등의 예후가 좋고, 최근 인공관절에 사용되는 재료도 발달하여 수술 가능한 환자의 연령이 넓어졌다.

무릎에 부분적인 손상이 있다면 부분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부분인공관절 수술은 아직 손상되지 않은 연골 부위와 인대를 최대한 보존하며, 절개 부위가 7~8cm로 작아 출혈과 통증, 붓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정된 손상이 있을 때 시행이 가능하며, 인공관절 전치환술보다 수술 방법이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부분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때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야 원만한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바로선병원 관절센터 김준식 병원장은 부분인공관절 수술을 3,000회 이상 시행했으며, 이인묵 원장은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 5,000회의 임상례를 기록했다. 김덕규 원장, 2015년 11월 영입된 서은호 원장과 함께 4인 의료진 체제를 구축한 바로선병원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국제의료기기 회사 짐머(zimmer)사가 지정한 국제 부분 인공관절 교육센터로 선정되어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총 6회의 부분인공관절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