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예지, 유희열과 디스랩 대결 '후끈'

입력 2016-01-29 16:47
▲사진 = KBS
예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월 26일 녹화를 마쳤다.

여성 래퍼 서바이벌을 통해 화제에 오른 예지는 이미 2012년부터 걸그룹 피에스타로 활동을 해왔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예지는 '피에스타 예지'일 때의 발랄한 인사와 '래퍼 예지'일 때의 시크한 인사를 선보였는데, 상반된 느낌으로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MC 유희열은 "그동안 본성을 억누르고 살았나" 라고 물었는데, 예지는 "사실 별로 안 참고 할 말은 다 하며 살았는데 대중 분들에게 보여줄 일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MC 유희열은 "강한 인상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는 분들이 많겠다"고 말했는데, 이에 예지는 "평소에도 화가 났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 착해 보이려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다. 앞머리도 잘랐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가 되기 전 댄서를 꿈꿨다고 밝힌 예지는 "14세에 홍경민 씨의 콘서트 무대에 댄서로 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예지는 "콘서트 때 단독 무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만 꽂히는 데서 희열을 느꼈다"며 가수의 꿈을 갖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예지 씨를 가수의 길로 인도해 준 게 홍경민씨다" 라며 즉석에서 영상편지를 보내라 권했고 예지는 "댄서가 필요하면 달려가겠다"고 말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예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디스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디스랩의 최강자'라고 불리고 있는데, "성격파탄자냐는 소리를 듣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받아보고 싶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예지는 "감정이 올라와야 하니 선공을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즉석에서 디스랩 배틀이 벌어져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예지는 가수로서 자신의 꿈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다. 솔직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래퍼가 될 생각이다"라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예지, 루시드폴, 정인, 려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9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