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김고은, 서강준의 캠퍼스 룩 분석

입력 2016-01-29 10:26
[류동우 기자]요즘 최고의 화제는 단연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다. 드라마의 인기 만큼이나 등장인물의 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과 백인호 역의 서장준은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패션을 선보이며 더욱 눈길을 끈다. 김고은은 여대생이라는 역할에 맞게 현실적인 캠퍼스 룩을 연출하면서도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매치해 홍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서강준은 거칠고 반항적인 백인호의 성격을 패션에 잘 녹여냈다.

▲ 개강을 준비하는 여대생을 위한 김고은 스타일링



김고은은 베이직하고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할 말은 하는 당찬 여대생 캐릭터를 표현했다. 또한 특유의 길고 가는 팔, 다리가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홍설 캐릭터의 섬세함까지 잡아냈다. 그는 데님 셔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스키니 진을 매치하고 워커나 부츠 같은 매니시한 슈즈를 더해 활동적인 느낌의 캠퍼스 룩을 연출했다. 때로는 몸에 피트되는 니트나 티셔츠와 플레어 스커트를 입어 여성스러운 느낌 물씬 풍기는 발랄한 여대생 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다소 밋밋한 스타일링에는 스카프나 가방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생기있는 느낌을 표현했다.

▲ 데님을 활용한 서강준의 상남자룩





까칠하고 자유분방하지만 홍설에게는 한 없이 자상해지는 백인호 역의 서강준은 데님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연출해 스포티한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서강준은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있는 데님 재킷과 팬츠에 빈티지한 스니커즈를 주로 착용해 깔끔한 데님룩을 연출한다. 또한 백인호의 패션 아이템 중 야상 점퍼와 후드 재킷도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포멀한 차림새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해 깔끔한 데님룩을 선보이는 반면 학교와 친구의 만남에서는 데님재짓과 이너 속 맨투맨을 레이어드해 깔끔한 상남자 룩을 완성했다.(사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화면 캡처, 트루릴리전, 스티브 매든)

ry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