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92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1% 줄어든 22조2,8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은 LTE 보급률 증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 ‘데이터충전’과 같은 데이터 부가상품 판매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호조를 보여 0.7%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1.1%인 1천283만명이었고 4분기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은 3만6,491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유선사업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5조1,5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의 증가에 힘입어 10.2% 늘었습니다.
금융사업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라 5.9% 증가한 3조4,110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올해 KT는 기가 인프라에 투자지출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가 커버리지를 전국 아파트 단위까지 10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KT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인식도 획기적 개선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5대 미래융합 분야는 빠른 확산이 가능한 사업모델 확보하고, 스마트팜 등 신규 모델을 지속 개발키로 했습니다.
IoT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능형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산업 IoT’ 사업모델을 확산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홈 IoT’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1분기 중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에어컨 등 가전에도 IoT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신광석 KT CFO는 “지난해 KT는 핵심사업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 구조적 비용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통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1등 KT’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