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멀티플랙스CGV 가 지속적인 해외 확장으로 한국영화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천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는 모두 3편.
한국 영화시장에 있어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CGV가 한국영화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확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 계획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서정 CGV 대표이사
"CGV가 먼저 전세계 곳곳에 플랫폼을 깔고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재미를 줄 수 있는 한국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하고 공급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CGV 갖고 있는 상영관은 국내 128개, 해외 119개.
CGV는 올해 2분기 말까지 해외 상영관 수가 국내를 넘어서고, 길게는 2020년까지 1만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한 미래형 영화관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노찬 CGV 영사기술팀장
"시트와 상영관을 몰입감을 더 높이기 위해 설치하고, 사운드도 마찬가지고, 스크린도 단지 스크린으로써만 영상이 발전하는 게 아니라 해당 상영관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하나의 요소로써 결합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구 형태의 특별관 '스피어X', 정면 스크린 뿐 아니라 양옆 벽면까지 사용한 스크린X 등은 우리나라 토종 기술력으로 개발된 상영관입니다.
실제 스크린X의 경우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CGV강변 오픈 이후 줄곧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CGV.
이제 플랫폼과 기술력을 가지고 세계 1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