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지난해 상금왕 등극...어느정도?

입력 2016-01-28 09:31


이세돌 지난해 상금왕 등극...어느정도??

한국의 대표 기사 이세돌 9단의 연봉이 관심을 모은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상금왕에 등극했다. 한 해 동안 거둔 상금은 총 14억1000만원으로 역대 최다 액수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중국의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서 승리하며 500만 위안(약 8억9천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렛츠런파크배 초대 우승 등 지난해 4관왕에 올랐다.

국내 기사가 연간 상금 14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세돌 9단이 처음이다. 이세돌 9단의 2014년 상금은 환율로 환산했을 때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세돌 9단은 2012년 국제기전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3억원을 거머줬다. 당시 올레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GS칼텍스배 우승 등으로 약 7억 2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1년에도 7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세돌 9단은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4국에서 커제 9단에 16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1승2패로 수세에 몰렸던 이세돌 9단은 결승 4국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세돌 9단은 5일 마지막 5국에서 커제 9단과 우승을 겨뤘다. 몽백합배 결승전은 5전 3승제이다.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2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알파고'(AlphaGo)라는 바둑 인공지능 컴퓨터와 대결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