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880선 하락 출발…외국인 다시 '매도'

입력 2016-01-28 09:50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27일)보다 11.38포인트, 0.63% 떨어진 1,885.9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억 원, 기관이 8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28억 원 매도 중입니다.

어제 38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두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 등 3개 지수가 일제시 1~2%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해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7% 올라 배럴당 32달러 3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9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험이 2.52%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금융업이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기·전자는 -1.33%로 업종 중에서는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고 이외 종목들은 0~1%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짙습니다.

삼성생명이 7.94%로 급등하고 있고 SK텔레콤이 0.25% 소폭 상승 중입니다.

네이버는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 -6.38%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는 1.7% 떨어져 11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96포인트, 0.14% 오른 676.25로 장을 열었습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 원, 70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89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코데즈컴바인이 6.72% 올라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셀트리온이 2.04% 올랐습니다.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 로엔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0.82%, CJ E&M은 -0.65%, 동서 -0.64%로 소폭 내림세입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월 35전 오른 1,210원 4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