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토지시장…지난해 땅값 2.4%↑

입력 2016-01-27 19:59
<앵커>

지난해 토지시장에 개발호재 바람이 불면서 전국 땅값도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토지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며 거래량도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2.4%.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입니다.

2010년 11월부터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신형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 서기관
"저금리와 규제완화 등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박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

땅값 상승세는 제주도가 이끌었습니다.

제주도 토지가격은 지난해 8%가량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발표에다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종과 대구가 각각 4.5%, 4%씩 올라 뒤를 이었으며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간 토지 거래량도 총 308만7천필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해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 있었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