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복합관광지로 도약하는 고양 한류월드, 인근 부동산 탄력 받나

입력 2016-01-27 13:00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일대 99만4천756㎡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류월드 사업이 개발윤곽을 드러내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월드는 경기도가 한류(韓流)를 테마로 한 복합관광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K-컬처밸리 우선협상대상자로 CJ E&M을 선정하면서 개발 윤곽이 나왔다. 다음 달께 부지공급계약을 마치면, 사업자가 모두 정해지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류월드 사업은 K-컬처밸리를 비롯해 호텔 7곳, 주상복합아파트 2,300여 가구, EBS 디지털 통합사옥,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빛마루')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대명 엠블호텔(377실)과 빛마루 신축 등 2개 사업만 완료된 상태지만 2020년 이전에 모든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옛 테마파크 부지와 상업시설 부지 33만㎡에는 CJ E&M이 1조원을 투자해 K-컬처밸리사업을 추진한다.

K-컬처밸리는 2천 석 규모의 융복합공연장, 객실 수 270실 규모의 호텔, 한류 체험 및 전시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연내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8월 착공한 EBS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사업도 201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BS 디지털통합사옥은 부지면적 1만4,000㎡, 연면적 6만1,000㎡에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한류월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K-컬쳐밸리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K-컬쳐밸리가 조성되는 한류월드 인근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GTX 등의 교통호재도 있어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와 한류월드를 중심으로는 7,000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서 분양이 진행됐다.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는 총 1,020실 모집에 3만7,093명이 청약해 평균 3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킨텍스 활성화단지 C1-2블록에 지어지는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는 지하 4층, 지상 48~49층, 4개 동, 총 1,020실 규모이다. 킨텍스와 한류월드 조성사업 부지를 끼고 있어 개발호재와 미래가치, 배후수요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일대에 위치한 주요 편의시설 대부분을 도보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타운과 홈플러스, 롯데빅마켓, 현대백화점 등 풍부한 쇼핑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메가박스, 킨텍스 등 문화?여가?전시시설을 고루 즐길 수 있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가 지나고, 제2자유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향후 GTX가 완공될 경우 강남에서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의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일산 서구 대화동 2605-2번지에 마련돼 있다.

문의는 031-811-1517 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