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최정 VS 오유진, 2번째 '여류명인' 타이틀 빅매치

입력 2016-01-27 00:56
수정 2016-05-02 22:05
▲ 오유진 2단(왼쪽), 최정 6단 (사진 = 한국기원)
여류명인 5연패를 노리는 최정 6단과 도전자 오유진 2단이 2년 연속 여류명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오는 2월 2일부터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17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에서 최정 6단과 오유진 2단이 맞붙는다.

지난해 열린 제16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에서는 최정 5단이 오유진 2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상대전적도 최정 6단이 오유진 2단에 5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오유진 2단은 송혜령 초단ㆍ박지연 4단ㆍ박지은 9단을 차례로 꺾은데 이어 도전자 결정전에서 오정아 2단을 불계로 물리치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부터 기존의 8강 패자부활전에서 16강 토너먼트로 본선 방식이 변경된 이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편, 1999년에 창설된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 기전으로 대회 총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특히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의 7연패, 최정 5단의 여자기사 국내 최연소(15세 3개월) 우승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한국 여자 바둑을 이끌고 있는 대표기전이다.


◆제17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일정

제1국 2월 2일(화) K바둑스튜디오

제2국 2월 12일(금) K바둑스튜디오

제3국 2월 22일(월) K바둑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