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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정치인, 방송인도 아닌데 잊을 만 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도도맘 김미나다. 기자 역시 실시간 검색어에 '도도맘'이라는 검색어가 등장하자마자 클릭했다. 또 무슨 일일까.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그가 이번에는 강제추행 고소 소식으로 근황을 전했다. 26일 한 매체는 "도도맘 김미나 씨가 25일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중반 모 컨설팅회사 대표 A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도맘 김미나는 지난해 3월 초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서 A씨 등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 A 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A씨가 수차례 폭행했으며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도도맘 김미나는 "지난해 일어난 일인데 이제 와서 이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 고소는 작년 가을쯤에 했고 현재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판결은 아직 나지 않았다"며 "그쪽에서 합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합의 의사가 없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해당 기사를 클릭하고 SNS 등으로 글을 퍼 나르며 관심을 보였다. '도도맘'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몇시간 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부터인가 대중들의 관심사가 됐다.
지난해 8월 강용석과의 스캔들로 이름이 알려진 도도맘은 '불륜女'로 매도당할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당당하게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고 해야 하나.
이후 '한밤의 TV 연예' 등 방송에 출연하는가 하면 기자간담회까지 열며 불륜설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토록 적극적일 필요가 있을까. 그의 적극적인 행보에 정계진출설, 연예계 데뷔설까지 돌았을 정도다. 도도맘은 자신의 사생활이 알려지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그가 잡지나 방송에 나왔을 당시 입었던 옷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블로그에 해당 옷의 브랜드와 가격을 공개하며 네티즌과 소통? 했다.
참으로 놀랍다. 국민 정서상,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고 이토록 당당한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그는 강용석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홍콩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불륜은 안 했다", "강용석은 남자로 내 스타일이 아니다"는 발언으로 우리를 당황하게했다. 그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비난 여론은 거세지만, 화려한 외모와 패션 감각, 당당한 매력은 일부 네티즌들에게 호감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앞으로 CF에서도 도도맘의 얼굴을 보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는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은 없지만, CF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요식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날이 오게 될지도. 당당과 뻔뻔함 사이를 오가는 도도맘, 앞으로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