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정상화, 쓰레기로 몸살…일부 승객 피켓 시위까지

입력 2016-01-27 00:01


제주공항 쓰레기 제주공항 정상화

제주공항 정상화, 쓰레기로 몸살…일부 승객 피켓 시위까지

제주공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공항 운항 재개 이틀 째인 26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앞 도로에는 체류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가득 찼다. 제주공항에는 지난 23일 폭설로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현재까지 약 3000여명이 공항에 체류했다,

이날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2시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 출발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355편(출발 200·도착 155)이 운항했으며, 항공편으로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원은 2만3968명이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운항 제한이 26일 오전 6시까지 한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제주공항에서는 마지막 편인 김포행 제주항공 항공기가 출발한 오전 5시20분까지 밤새 운항이 진행됐다.

저비용항공사는 결항으로 남은 체류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기다린 순서대로 대기표를 주다 보니 체류자들이 대기표를 받으려고 한꺼번에 몰려 한때 공항이 북새통으로 변했다. 몇몇 이용객은 종이상자를 찢어 ‘특별기를 띄워라’ '항공기 늘려달라' 등의 글을 적은 피켓 시위를 했다.

제주공항 정상화, 쓰레기로 몸살…일부 승객 피켓 시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