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100' 레이양 심경고백 "김구라 선배님께 죄송하다"

입력 2016-01-26 13:51

화제의 인물 레이양이 KBS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레이양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플랜카드 논란'을 해명하며 유명세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레이양은 "내가 정말 눈치가 없고 센스가 없다는 걸 알았다. 내가 못나보였다."며 "같은 팀인 김구라 씨가 상을 받자 기쁜 나머지 너무 과했던 것 같다.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플랜카드는 대체 왜 접은 건지?"라며 물었고, 레이양은 "김구라 씨가 상을 받으면 플랜카드를 들고 올라가라는 미션을 받았었다"며 "열심히 잡는다고 잡았는데 플랜카드가 자꾸 처지더라. 성함이 잘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말아서 팽팽하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봐도 미쳤네, 쟤 왜 접고 있지 싶어, 오해할 만하더라."고 밝히며 대상자 김구라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던 중 눈물을 보였다.

또 "상을 타려면 하루에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레이양은 "7개월 걸렸다. 대회 3개월 전에는 아침저녁 2시간씩, 한 달 전부터는 아침저년 3시간씩 오로지 운동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식단조절 비결을 묻자 "먹는 거 좋아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고구마, 계란, 닭 가슴살만 먹었다"며 "당시에는 몸이 만들어지는 게 신기해서 입맛이 없었다"고 머슬마니아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했음을 고백했다.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최근 화제 되었던 통신사 광고 속의 '비키니녀'가 레이양임을 언급하며, 보정 안 한 실제 몸매 그대로의 사진이 맞는지 묻자, 레이양은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관계자가 '보정을 안 해도 될 만큼 몸을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해서 그때 무보정이란 걸 알게 됐다."며 머슬 마니아 1위 출신다운 무보정 몸매를 입증했다.

이어 조우종 아나운서가 "'비키니녀'에 이어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던데?"라고 묻자, 레이양은 "'동기부여 하는 여자'라는 뜻의 '동부녀'라는 별명을 주셨다."며 "저를 보면 동기부여가 돼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새로 얻게 된 별명을 공개했다.

레이양은 "나도 과거에 70kg대였다. 나도 노력으로 만든 몸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다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KBS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대한민국 의학기자 1호 홍혜걸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레이양과 홍혜걸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오늘(26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