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타임' 임하룡, 첫 악역 도전… 슈퍼 갑질+폭언까지 '악덕 느낌 제대로~'

입력 2016-01-26 13:50

'로스타임'에서 첫 악역에 도전하는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의 악랄한(?) 갑질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 (주)헥사곤 미디어) 제작진은 임지규를 괴롭히는 악덕 편의점주 임하룡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임하룡은 잔뜩 찌푸린 얼굴로 팔짱을 낀 채 기가 찬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버럭 대며 아르바이트생을 호되게 다그치는 등 갑질사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극중 임하룡은 고달픈 흙수저 알바생인 선호(임지규)를 괴롭히는 슈퍼갑질 편의점 사장으로 분해 최저임금 미만을 주면서 야근에 땜빵까지 시키는 등 독한 연기를 제대로 선보인다.

반면 마지막 사진에서 임하룡은 카메라가 꺼지자 다시 이웃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인상으로 돌아와 마주선 임지규와 함께 함박 웃음을 터뜨리며 촬영 현장의 훈훈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임하룡은 "대차게 욕 먹을 각오를 다졌다"며 첫 악역 도전에 전의를 한껏 불태웠다는 후문. 특히 임하룡은 "구겨질 대로 구겨진 얼굴과 인덕이 아닌 악덕으로 차있는 듯 한껏 내민 배가 이번 악역의 포인트"라고 귀띔하며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연기하는 임하룡표 연기로 사소한 디테일에 까지도 임팩트가 살아있는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설 특집 프로그램이니만큼 전 연령층에 고루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필요했는데 극중 악독한 사장 역이다 보니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웠다"며 "평소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어하셨던 임하룡씨가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설득력 있는 좋은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린 작품.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설 연휴인 2월 10일(수) 밤 11시 10분에, 2화는 17일(수)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