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순대와 떡볶이 등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 강화에 나섭니다.
영세한 업체들에는 해썹 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자금지원까지 단행한다고 합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길거리 음식에 대한 안전성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식품업체 전반에 '해썹(HACCP)'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썹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안 요소를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입니다.
우선 식약처는 순대와 계란에 대한 해썹 적용을 강화합니다.
순대와 계란을 제조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올해까지 해썹 적용을 의무화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영세한 업자들도 내년까지는 해썹 인증을 마쳐야 합니다.
모든 떡볶이 제조업체도 2020년까지 해썹 적용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해섭 적용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인터뷰> 강석연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과장
"순대 떡볶이 계란 제조 업체의 경우, 해썹 인증을 의무화함에 있어 시급성을 감안해 시설 개선 자금 70%를 지원하고 기타 영세 업체에 대해서도 5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우선 세포와 유전자치료제, 항체 바이오신약 등 제제 특성에 따른 협의체를 운영해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 난치병 치료제와 안전성이 현저하게 개선된 의약품들을 선별해 시판에 대한 허기가간도 대폭 단축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연골조직, 줄기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사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