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甲' 미니 가전, 더 작아졌다 전해라~

입력 2016-01-26 10:58


[이송이 기자] 2016년 연초부터 재건축 이주에 따른 강남발(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 상승, 지속적인 월세전환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도 2.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솟는 집값과 전세 난으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중/대형 평수보다는 좁은 평수의 실속형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나홀로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10평 대의 소형 평수의 집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이에 가전제품도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은 적게 차지하면서도 성능은 프리미엄 급 못지 않은 미니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 99.99% 완벽 살균, 한 손으로 쓱~ 해요

청소장비 브랜드 ㈜카처의 핸디형 스팀청소기 SC1 프리미엄은 1.5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용·보관이 편리한 청소기다. 내부 보일러에서 145℃로 가열된 강력한 스팀을 분출해 화학세제 없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9% 깨끗하게 제거해 주며, 예열시간 3분이면 스팀분사가 가능해 손쉽게 강력 살균청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본체 내부에는 20m2 크기의 공간을 청소할 정도인 0.25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탑재해 작지만 강력한 바닥용 스팀청소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바닥뿐만 아니라 좁은 틈새부터 화장실 타일, 주방, 창문 등 집안 구석구석까지 편리하게 살균청소를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 디자인 측면에서도 주전자 형태로 제작되어 주방이나 선반에 수납이 용이하다.

▲ 맞춤형 수납으로 좁은 부엌도 더 넓게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냉장고 '슬림스타일'은 공간 효율성을 높인 소형주택 맞춤형 제품이다. 폭과 깊이는 줄여 좁은 공간 내 배치를 더욱 쉽게 만드는 한편, 높이는 올려 용량과 수납공간은 넉넉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패턴에 따라 수납공간도 조절할 수 있다. 자주 먹는 음료수, 소스병의 높이에 따라 도어의 선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2단으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선반을 채용해 부피가 큰 음식도 수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용 조건에 따라 회전수를 조절, 최적 상태의 운전을 돕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해 동급 제품 내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인 2등급을 획득했다. 정밀하게 온도 제어 및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며 저소음으로 소형주택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잘 만든 미니세탁기 하나, 열 가전 안 부러운

LG전자 프리미엄 소형가전 패키지 '꼬망스 컬렉션'의 미니세탁기는 제품 크기는 대폭 축소하면서도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인 스마트한 제품이다. 앞뒤 길이가 360mm에 불과한 600×850×360mm의 크기로 자투리 공간 활용에 안성맞춤이다. 슬림한 제품 크기에도 불구하고 도어 너비 510mm, 손잡이 면적 280mm로 세탁물을 넣고 빼기가 수월해 공간 활용도에 편의성까지 더했다. 이외에도 '란제리', '면 속옷', '아기 옷', '울·섬세', '와이셔츠', '수건' 등의 11가지의 세분화된 세탁 코스 덕분에 효과적인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NFC '태그온' 기능을 사용해 '기능성 의류', '블라우스', '청바지' 등 총 9개의 세탁코스를 추가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 총 20가지의 세심한 세탁 코스를 제공한다.

▲ 실속 vs 디자인, 어느 것도 놓치기 싫은 트렌디 싱글족이라면

동부대우전자의 초소형 미니 전자레인지는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 40만대를 웃도는 판매고를 올린 제품으로, 이는 국내 싱글족 5명 중 1명이 구매한 수치에 이른다.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실속 기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제품은 기존 20ℓ 제품 대비 크기는 최대 30% 이상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요리범위를 결정하는 실용면적은 20ℓ 제품과 동일해 다양한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조그 다이얼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기계식(KR-B151G),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버튼 등을 적용한 전자식(KR-U156W) 두 가지 디자인을 제공하며, 출력을 세분화할 수 있는 7단계 출력 조절 기능(기계식), 자동조리와 원터치조리 기능(전자식)을 추가해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된 모서리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손잡이 등이 인테리어 소품 못지 않은 멋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