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6일 생방송글로벌증시
박지원 / 외신캐스터
글로벌 이슈 줌인 주제는 바로 유가인데요.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최근 유가 상황과 관련해 외신 기사와 전망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감산할 의지가 없음을 밝힌 것, 그리고 중국의 경유 수요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동부지역에 내린 폭설도 유가 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폭설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의 케빈 북 애널리스트는 "눈폭풍 때문에 펀더멘털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유가가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기본적으로 공급 과잉 우려는 남아 있다며 유가가 30달러대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유가 전망과 관련해서 살펴보시면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원유의 공급과잉과 이란의 수출 재개 전망을 반영해 올해 유가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올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각각 배럴당 33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브렌트유 전망치는 종전보다 배럴당 10달러, WTI는 7달러 낮아진 수치입니다.
무디스의 테리 마샬 부사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미국내 원유 소비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음에도 공급과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구요. 또한 이란의 원유 생산이 미국의 생산축소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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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