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시행 첫날, 마린테크노 자금조달 성공

입력 2016-01-25 16:49
크라우드펀딩이 시행 첫날인 25일 자금 조집에 성공한 기업이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후 4시 현재 총 18개 기업이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집 중이며, 이 가운데 마린테크노가 7000만원의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이날 와디즈, 유캔스타트, 오픈트레이드, 인크, 신화웰스펀딩 등 5개 중개업자를 통해 모집을 시작했으며, 엔젤 및 소액투자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린테크노가 7000억원의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 모집에 성공한 1호 기업이 됐습니다. 이 회사에는 엔젤투자자, 성장사다리펀드 내 창조경제혁신펀드, 기타 소액투자자 등 13명이 투자했습니다.

마린테크노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회사로 친환경 해양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입니다. 생선 등에서 이용되지 않고 남은 부산물을 재활용해 콜라겐을 제조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화장품 원료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액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싸이월드(24명), 수제 자동차기업 모헤닉게라지스(10명), 디자인제품 기획 및 제작 플랫폼 51퍼센트, 소형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에어세이브 등의 기업이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