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이일형 감독 "황정민-강동원 너무 열성적, 따라가기 벅차"

입력 2016-01-25 16:51
수정 2016-01-25 18:16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 "황정민-강동원 너무 열성적, 따라가기 벅차"(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조은애 기자]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이 황정민-강동원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사외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일형 감독과 배우 황정민, 강동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일형 감독은 "신인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그저 감개무량하다. 그 말 말고는 표현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출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황정민, 강동원 두 분 모두 좋은 연기력을 통해 내가 표현하려고 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셨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또 이일형 감독은 "두 분 모두 영화를 10년 넘게 하신 분들이지 않나. 어떤 부분에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집요하고 열심히 하셔서 오히려 내가 따라가기 벅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그린다. 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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