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미도, 예명 비화 "'한양'으로 바꾸려고 했다"

입력 2016-01-25 16:09


결혼 이미도, 예명 비화 "'한양'으로 바꾸려고 했다"

이미도 결혼 소식과 함께 예명 비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미도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명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이미도는 "이미도란 예명은 누가 지은 이름인가"라는 질문에 "엄마가 아는 스님이 지어주셨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이번만큼은 꼭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엄마와 이름에 대해서 상의했다"며 "은혜(본명)란 여배우는 이미 많고 평범하기 때문에 그때가 예명을 지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름에 뜻은 없다. 그냥 많이 불리면 좋은 자음이 있다면서 'ㄴ,ㄷ,ㅁ'을 제시하며 '나미'와 '미나'란 후보를 적어왔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러다 수업시간에 적어둔 수첩 속에서 '미도'란 이름을 봤고 작명가도 괜찮다고 해서 '미도'라 짓게 됐다. 그리고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나중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이미도란 이름을 짓고 나서 이름에 각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한양'으로 바꿀까 고민하기도 했다. '한양'이 세대도 초월하고 촌스러운 느낌이 있는 데다 아빠도 나와 여동생이 '양'자 돌림이라고 해서 고심했다"며 "여동생 이름은 '금양'이다. 하지만 '미도'가 정감 가는 이미지를 도시적으로 상충시켜주는 것 같아서 최종 낙점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