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폭행 논란' 김병지, 히딩크 불화설 고백 "문제는 나였다"

입력 2016-01-25 16:00
수정 2016-01-25 16:07


▲ '아들 폭행 논란' 김병지, 히딩크 불화설 (사진: 채널A 뉴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에 얽힌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김병지의 고백이 눈길을 끈다.

김병지는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 심정이 어땠느냐"란 질문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김병지는 "월드컵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선수로서 상실감이 컸지만 경기에 승리했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선수가 감독이나 팀에 안 맞는다고 말하는 건 넌센스다. 선수가 고비를 겪는 원인은 선수 자신에게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 폭행 논란에 대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병지의 아들 김 군은 지난해 10월 같은 학교 학생과 다퉈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