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0’ MDPS 논란 집중조명…시청률 소폭 상승

입력 2016-01-25 15:57
수정 2016-01-25 15:58


‘시사매거진2580’ MDPS 논란 집중조명…시청률 소폭 상승

자동차 조향장치 MDPS 결함의혹을 다룬 ‘시사매거진2580’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공포의 운전대’ 편은 지난 주보다 0.1%P 상승한 6.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 결함이 의심되는 사고를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리며 중앙선을 넘어 가거나, 주행 중 멀쩡하던 핸들이 잠기고 이리저리 제멋대로 움직이지만 정확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 취재결과 전문가들은 MDPS라는 새로운 조향 장치의 결함을 의심했다. MDPS란 적은 힘으로 핸들을 돌릴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 방식 가운데 하나인데, 관련 부품 안에 담긴 플라스틱 커플링 부품이 마모되면서 핸들이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현대, 기아차는 핸들 소음 및 핸들을 돌린 만큼 바퀴가 움직이지 않는 유격문제는 보증수리 기간과 상관없이 부품 교환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580’과의 인터뷰에서 “소음 및 유격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고객의 경우 그 원인은 MDPS 내부 구성부품인 ‘플렉시블 커플링’이라는 부품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 서비스망을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드리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핸들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현상에 대해서는 “차량이 자기진단을 통해 이상이 있을 경우 경고등을 점등하고 고객에게 알리는 안전모드를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결함이 아닌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