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1890선 회복

입력 2016-01-25 10:53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유럽의 양적 완화 기대감에 1,890선을 회복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72포인트, 0.57% 오른 1,890.15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만6천 선을 회복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 급락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 개인이 홀로 201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 원, 28억 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장중 기준 3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입니다.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1%대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기아차, LG생활건강, POSCO 등이 1%대로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NAVER, KT&G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8포인트, 0.92% 오른 677.14로 장을 열었습니다.

장 초반 개인이 6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9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입니다.

섬유/의류와 통신서비스,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최대 2%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CJ E&M과 로엔, 이오테크닉스, 케어젠 등이 2%대로 오르고 있고, 동서와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도 1%대 강세입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떨어진 1197.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