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색을 나타내는 병(丙)과 원숭이를 의미하는 신(申)이 더해진 탓에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도 불린다. 이에 착안해 패션유통 업계에서는 올 초부터 기존 자사 제품을 재조명하거나 새롭게 출시하는 방식으로 저마다 레드 컬러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 패션의 대명사로 불리는 핸드백이 대표적인 사례. 남은 겨울, 레드 컬러 핸드백으로 칙칙한 겨울패션을 환기시키고 행운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데일리룩에 손쉽게 코디 가능한 레드 핸드백
데일리 백은 모든 여성들이 하나쯤 필수로 구비해야 할 패션 아이템이다. 매일 어떤 옷차림에든 무난하게 매치가 가능해야 하는 만큼 대개 블랙이나 브라운, 그레이 등과 같은 무채색이나 톤 다운된 컬러가 선호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의 레이디 플럼 토트백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과 슬림한 라인의 핸드백으로 레드 컬러를 선택해도 부담 없이 어느 옷차림에든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 소재인 트윌 나일론에서 비롯되는 은은한 광택감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든다.
손에 들기보다 어깨에 멜 수 있는 숄더백을 선호한다면 폴렌의 몰리 숄더백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메는 부분이 골드 컬러의 체인으로 이뤄져 있지만 역시 심플한 디자인으로 레드 컬러임에도 부담스럽거나 과해 보이지 않아 데일리 백으로 적절하다.
#나들이, 데이트룩에 어울리는 미니 레드백
블랙마틴싯봉의 마티니 스타백은 채도 높은 레드 컬러에 별 모양 스터드가 더해져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미니 핸드백이다. 정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쉐입이 자칫 산만할 수 있는 디자인에 균형을 잡아준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이 함께 제공돼 토트백과 숄더백,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보다 클래식하고 성숙한 느낌을 어필하고 싶다면 로사케이의 프라하 토트 미니백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톤 다운된 레드 컬러와 애나멜 소재가 어우러져 고혹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로 20.5cm, 세로 15.2cm의 전형적인 미니백 사이즈이지만 내•외부에 3개의 포켓이 탑재돼 수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럭셔리한 레드백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라면 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파티룩을 신경쓸 일이 많아졌을 터. 이러한 경우 레드 컬러 핸드백만큼 효과적인 패션 아이템도 드물다. 강렬한 레드 컬러에 유니크한 패턴이나 화려한 광택이 입혀진 핸드백을 고른다면 공들인 옷차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메트로시티의 에나멜 퀼팅백은 글로시한 광택과 골드 체인이 돋보이는 화려한 느낌의 레드백으로, 화려한 파티나 모임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튼튼한 소가죽 소재로 가방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 클럽과 같은 활동적인 분위기의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