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연내 80%로 높아질 것"

입력 2016-01-23 16:40
수정 2016-01-24 19:09


전세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올해 안에 80%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3일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를 보면 모건스탠리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연말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대내외 통화 정책 불확실성과 성장률 둔화, 주택 과잉 공급 우려가 겹쳐 올해 주택 매매와 분양이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 50%, 2013년 10월 60%, 지난해 7월 7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말에는 73.4%로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