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당 입당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의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조경태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 박 의원은 22일 조경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당으로 새누리당이 100% 부산을 싹쓸이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아주 섣부른 예단"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예측일 뿐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PBC·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조 의원의 입당과 관련, 부산 민심에 대해 "(새누리당의 독식에 대해) 반발 견제심리가 움직이고 있다. 상당한 후폭풍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도 부산 여론에 대해 "국회의원 한 사람 들어온다고 우르르 그쪽으로 따라가고 그렇지가 않다"며 "더 중요한것은 부산 사람들의 기질이다. 18석중 16석을 가진 부잣집에서 마지막 남은 한 곳까지 '다 독식해야 되겠냐'는 반발심리가 있다. 상당히 우려스런 대목이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자칫 오만방자한 언동은 치명적인 역풍을 맞는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