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독서율 역대 최저, 책 읽으면 스트레스 '감소'

입력 2016-01-22 18:08
수정 2016-01-22 18:15

'성인 독서율'

우리나라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연평균 독서율은 2013년보다 6.1%포인트 하락한 6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치로, 2010년 65.4%보다도 낮았다.

한편, 독서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영국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의 연구 자료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