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와 폭설, 팻테일 리스크 '프로즈노믹스'

입력 2016-01-22 14:08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美, 중부·북동부, 기록적 한파

현재 미국의 중부 및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서유럽 지역에도 한파가, 동유럽 지역에는 폭설 및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은 이례적인 폭설로 도시기능이 마비되었으며, 중국은 사상 최초로 대부분 지역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Q > 2000년 이후 '라니냐' 보다 '엘리뇨' 현상 더 심해

2000년 이후부터 심화되고 있는 '엘리뇨' 현상은 적도 주변의 온도가 0.5도 이상 상승하는 것이다. 북극의 엘리뇨는 '폴라 보텍스' 남쪽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어 북극보다 중위도 국가는 한파에 매우 시달리고 있다.

Q > 프로즈노믹스 = frozen+economics

한파로 인해 경제도 얼어붙고 있는 '프로즈노믹스', 폭설로 인한 경제혼란을 일컫는 스노마겟돈(snow+amageddon), 얼음에 의한 세계경제 대재앙을 뜻하는 아이스포칼립스(ice+apocalypse), 폭설을 '식인 괴물'에 비유한 오거 등과 같은 용어들이 작년부터 거론되고 있다.

Q > 극심한 한파, 경제주체들의 활동 둔화

극심한 한파로 한 경제주체들의 활동 둔화는 '좀비 경제'로 비유된다. 특히 경제주체들의 활동 둔화는 GDP에 기여도가 높은 민간소비의 위축이 매우 크다. 작년 1분기 한파로 인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이와 같은 현상인 '프로즈노믹스'가 우려되고 있다.

Q > 지난 해 12월, 7년만에 금리 0.25%p 인상

미국은 지난 해 12월 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weightless state'로 올해 첫 연준회의는 관망기간이다. 현재 극심한 한파로 인해 2분기 이후 금리인상 기조 지속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또한 금리인상 이후 유가급락과 기록적인 한파, 폭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경로는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Q > '교토의정서'와 '포스트 교토의정서'

현재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 환경책임 전가 논쟁이 불거지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이기주의 기승으로 인해 공조 혹은 협조체제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작년 12월 파리에서 신기후 변화 체제가 태동되었다.

Q > 세계경제포럼 'Global Risks 2016' 발표 눈길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Global Risks 2016' 보고서에서는 기후 등 5개 분야에서 28개의 리스크를 경고했으며, 날씨에 따른 피해가 두 번째로 기술되었다. 또한 18개월 뒤에는 난민 및 10년 가뭄, 물 부족 현상이 대두될 것을 전망했다.

Q > 경제와 증시, 날씨는 행태 변수

현재 124년 주기설과 2025년 대가뭄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사전 및 사후대책이 동일하게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프로보노 퍼블릭코' 대책이 시행되어야 하며, 각국의 이기주의적인 행동은 날씨 경제에 최대의 적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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