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재소환 그룹' 트와이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발매한 지 3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데뷔곡 'OOH-AHH하게'로 첫 무대를 열었다. MC 유희열은 "곡이 시작할 때 'JYP'가 안 나오더라" 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이에 멤버들이 박진영의 자작곡이 아님을 밝히자 "어쩐지 좋더라" 라며 농담을 건네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트와이스 멤버 사나는 유희열에 대해 "MC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재밌는 MC라고 생각했고 음악을 하시는 건 한국에 와서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멤버 쯔위는 데뷔 전부터 좋아했던 K-POP 가수로 god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쯔위는 "오랜 시간 서로 가족같이 활동하는 점을 배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는데, "박진영 씨가 건반을 발로 친 것에 대해는 어떻게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잘 배우고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유희열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모여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멤버 채영은 "외국인 멤버들이 집에 다녀오면 그 나라의 과자를 많이 사온다. 그게 정말 맛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멤버 모모는 일본에 계신 부모님이 방송을 모니터 한 뒤 "살이 쪄서 프로레슬러 같아 보인다고 하셨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에 원하던 일을 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묻자 멤버 다현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노력해야 하더라" 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 모모는 "잠을 못 자는 게 힘들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무대에 서면 재밌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은 "한참 활동할 때에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씻지도 못한 채 그대로 다시 스케줄을 가기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트와이스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반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도도하고 시크해 보이는 외모에 반해 굉장히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유를 밝힌 트와이스는 마지막 무대로 "트와이스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Bad Girl Good Girl'과 'So Hot'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트와이스, V.O.S, 45RPM, 하비누아주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2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