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원금보장" 그룹형 기업 위장한 불법자금모집 성행

입력 2016-01-22 13:26


높은 수익과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불법 자금모집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계열회사, 신성장 계열사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룹형 기업'으로 가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최근 성장가능성 높은 다수의 계열회사를 영위하고 있다며 거짓홍보하는 불법 투자자금을 모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유사 수신 업체들은 해외자원개발이나 첨단 에너지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미취업자 또는 가정주부, 은퇴자 등 자금운용을 꾀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SNS 등을 이용해 접근했습니다.

연간 최대 100%의 수익금과 원금 보장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했고,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다수의 견실한 기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량 그룹형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밝힌 계열사들은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하면 투자금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사수신행위가 의심되는 업체로부터 투자권유를 받는 경우에는 서민금융1332(s1332.fss.or.kr) 홈페이지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유사수신행위는 경찰서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신고하는 등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