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유시민 "박 대통령 방송 보고 '썰전' 국정화 하면 어떡해"

입력 2016-01-22 09:02
수정 2016-0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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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유시민 "박 대통령 방송 보고 '썰전' 국정화 하면 어떡해"

'썰전' 전원책 유시민이 '썰전' 국정화를 우려했다.

유시민 전원책은 21일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 야당 탈당 및 신당 입당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 담화, 농협중앙회장 논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이 방송을 본다면 '너무 우리 사회에 대해 비관적이고 부정적 인식을 '썰전'이 유발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지 모르겠다"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한 것처럼 '썰전'도 국정화하자고 할 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시민은 "그러니 우리끼리 너무 비하하지 말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원책은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 담화에 대해 “감동이 없었다”며 “깜짝쇼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북핵 관련 사안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속 시원한 대답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은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는 질문할 기자와 질문을 뽑아놓았는데 이는 국제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감동이란 게 일어날 수 없다”고 평가했다.

MC 김구라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질문을 했겠냐”고 하자 전원책은 “정말 김정은을 이대로 놔둬도 되겠냐. 특별한 해결안이 없겠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유시민은 “대통령이 담화 중 국회탓을 한 부분이 있는데 도대체 2014년 IMF와 OECD가 우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1등으로 평가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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