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반등·ECB훈풍에 상승

입력 2016-01-22 07:49
<앵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가시화되면서 연일 추락하던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73% 상승한 1만5882.27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52% 상승한 1868.98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1% 오른 4472.06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점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켰습니다.

마리오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제유가도 모처럼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 급등하며 배럴당 29달러5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바짝 다가선 것인데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리비아 교전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 하반기에는 수급이 다시 조정되며 국제유가가 다시 50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