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 입당, 여권에 새 둥지 튼 까닭은?

입력 2016-01-21 16:10


조경태 새누리 입당 소식이 여의도 정치권을 흔들었다.

조경태 새누리 입당이 이처럼 관심을 받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선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1일 새누리당 입당을 결정했기 때문.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기에 어느 당이 더 적절한지를 고민한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입당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총선 출마를 위해 앞으로 치러야 할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이라 답했다.

하지만 부산 사하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최고위원회 회의장을 찾아와 "12년간 야당 의원으로 새누리당을 비판해 온 조경태 의원을 자격심사도 없이 입당시킬 수 있느냐"고 반발해 후유증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