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최근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정말 그런지 조현석 기자가 먼저 타봤습니다.
<기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도 파주 헤이리까지 45km 구간을 달렸습니다.
연비가 가장 중요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 운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배터리로 전기모터를 가동하는 ‘EV모드’를 최대한 활용한 겁니다.
그 결과 최종 연비는 리터당 22km. 17인치 타이어를 단 모델의 공인연비 리터당 20.2km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동을 걸고 가속 패달을 밟는 순간, 하이브리드는 출발 가속감이 더디다는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나 가속 능력은 가솔린차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용엔진과 변속기를 장착하고, 효율을 높힌 모터를 달아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류창승 현대자동차 이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IT 안전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또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아이오닉은 사전 계약 보름 만에 1천대가 팔리며 초반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아이오닉을 3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