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예정자의 절반이 취업을 위해 졸업을 유예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만큼 재학생 신분을 벗어나면 취업이 불리할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너무나 흔한 요즈음이다.
그러나 기업의 90%는 지원자 졸업 여부에 상관하지 않거나 오히려 졸업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 여부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한 결과 '상관없다'는 응답이 58.6%, '졸업자를 더 선호한다'는 답변은 30.7%로 조사된 반면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는 10.7%에 그쳤기 때문이다.
졸업자를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입사의지가 더 확고할 것 같아서'(53.2%·복수응답), '입사일정을 맞추기 수월해서'(41.6%), '경력 같은 신입을 선호해서'(24.7%), '나이가 많아 노련할 것 같아서'(13) 등을 들었다.
사회현상화 되다시피 한 졸업유예와 관련해서는 부정적(72.5%) 의견이 긍정적(27.5%)인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