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어머니, 자식 두고 갈 수 없다고..." 안타까운 고백
성동일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성동일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엄마가 하던 포장마차 일도 쉬고 나와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며 “그래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2,500원짜리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너네는 먹을게 이거밖에 없냐면서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고 재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나는 운동복을 샀고 동생도 신발을 한켤레 샀다. 그랬는데도 엄마가 더 원하는 거 없냐고 계속 물어봤다”고 말했다.
결국 성동일은 힘들었던 삶과 자식들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던 사실을 설명했다. 성동일은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사는게 너무 힘들어 일종의 고리대출인 낙찰계에서 첫번째로 돈을 타 우리에게 원없이 다 사주고 자살을 하려고 했던 거였다”며 “그러나 결국엔 먹는 거라곤 순대국 뿐인 불쌍한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해 떠나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당시 성동일은 출연료나 개런티에 대해 유난히 애정을 보이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내가 출연료 얘기를 자꾸 하지만 지금이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이 순간을 욕심을 버리고 가지고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하라 1988'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성동일의 모친이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