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즌제를 도입하는 세종문화회관이 20일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간 기획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공개하고 이날 오후 2시 티켓팅도 시작한다.
시즌제는 연간 기획 프로그램을 일괄 공개하는 것으로 '2016 세종시즌'은 9개 서울시예술단의 공연을 포함, 자체 기획공연과 전시 48건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세종문화회관은 시즌제 도입으로 체계적인 기획, 제작, 마케팅이 가능하고 재원을 조성하기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적 향상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봄에는 가족·어린이 공연, 여름은 휴가철 추천 공연, 가을에는 오페라와 무용 위주의 낭만적 공연, 겨울에는 송년모임에 적합한 공연 등 계절별 특성을 바탕으로 성격이 유사한 공연들을 묶었다.
대표 공연으로는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4월 28일∼5월 3일), 양성원의 체임버스토리(4월 28일∼11월 6일, 6회),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공연, 서울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서울시합창단의 칸타타(3월 3일), 서울시무용단의 '태양의 축제'(10월 27∼28일)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