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임의 트로트 음원이 깜짝 공개된다.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조봉선 역할로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최수임이 극중 선보인 ‘나이야 가라’ 음원을 20일 공개한다.
조봉선은 ‘나이야 가라’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가는 쾌활하고 당찬 성격의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방송 활동을 막은 장관을 상대로 방송 출연 정지를 풀어달라며 담판을 짓는 모습으로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6일 조봉선이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하는 모습이 방영된 후 포탈사이트와 음원사이트에 관련 검색어가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족과 지인들이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를 따라 부르는 등 조봉선의 가수 데뷔를 두고 시청자들의 실제 관심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수임은 극중 노래 공개를 위해 방송 전 녹음 당시 남다른 노래실력으로 일사천리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 ‘나이야 가라’ 특유의 트로트 가창을 최수임 씨가 맛깔나는 창법으로 해석했다”며 “작곡가들과 녹음 관계자들이 우려를 한번에 날려 버릴 정도로 매력적인 음색과 톡톡 튀는 가창이 ‘나이야 가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봉선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가수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나이야 가라’는 인트로에서 흘러 나오는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의 기타 연주와 곡 전체에서 쉼 없이 나오는 브라스 섹션이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곡을 만든 작곡가 류원광, 손연성은 “최수임 씨의 ‘나이야 가라’는 아주 신이 나고 흥이 넘쳐 흘러서 어깨를 들썩이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음엔 나이가 없다’라는 가사는 마음만은 항상 청춘인 중?장년층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다.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OST Part.9 최수임의 ‘나이야 가라’는 20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